전쟁 영화라면 보통 폭발과 총격전, 주인공의 활약상이 전부일 거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잔뜩 기대했던 건 화려한 전투 장면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한참 동안 자리에서 많은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전쟁이 한 사람의 내면을 어떻게 부수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실존 인물 크리스 카일, 영화와 책 사이의 간극혹시 영화를 보고 나서 "실제로도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질문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미국 네이비 실(Navy SEAL) 소속 저격수였던 크리스 카일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합니다. 네이비 실이란 미국 해군 특..
영화 리뷰
2026. 9. 10.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