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하위 팀이 20연승이라는 역대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2011년 영화 은 그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한켠이 자꾸 뜨거워졌습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이야기가 29년 암흑기를 버텨온 LG 트윈스와 너무 닮아 있었거든요. 오클랜드의 현실 — 돈 없는 팀이 살아남는 법200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연봉 총액은 약 4,100만 달러였습니다. 같은 해 뉴욕 양키스는 1억 2,500만 달러를 썼으니, 약 세 배 차이가 납니다(출처: Baseball Reference). 그야말로 게임이 안 되는 구조였습니다.단장 빌리 빈은 돈이 없는 상황에서 주력 선수까지 타 팀에 빼앗기는 이중고에 처해 있었습니다. 스카우트들은 여전히 "타자 폼이 좋다"..
스포츠 영화는 약자가 이긴다는 결말을 이미 알면서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약자의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 감동의 무게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영화 '리바운드'는 폐부 직전의 부산 중앙고 농구부가 전국대회 결승까지 오른 실화를 담은 작품입니다.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접한 건 웹툰 '가비지 타임'을 통해서였는데, 영화로 다시 만나니 그 감동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더독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팀이 있다면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입니다. 명문 농구 고등학교였던 부산 중앙고가 선수 수급도 안 되고, 제대로 된 코치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것. 일반적으로 그런 팀은 그냥 조용히 해체 수순을 밟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언더독(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