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한 군인의 유해가 고향 땅을 밟는 그 순간, 공항 전체가 멈춥니다. 영화 '챈스 일병의 귀환'을 보면서 저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군복무 시절 밤샘 근무를 하며 중얼거렸던 군가 한 소절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부모 형제 나를 믿고 밤잠을 이룬다.'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이 영화는 아주 조용하게, 그러나 깊게 일깨워 줍니다. 챈스 일병의 귀환, 어떤 영화인가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라크에서 전사한 해병대 일병 챈스 러셀 펠프스의 유해를 고향인 와이오밍주 뒤부아까지 운구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마이크 스트로블 대령이 자원하여 호송관(Escort Officer)을 맡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호송관이란, 전사한 장병의 유해가 가족의 품에 안길..
영화 리뷰
2026. 9. 17.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