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이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책을 한 권씩 들고 와서 읽기 시작했을 때, 저도 덩달아 책장을 넘기다 문득 오래된 영화 한 편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였습니다. 인류의 창조주를 직접 찾아 우주로 떠난다는 설정, 그 안에 촘촘히 박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코드들.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영화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고, 이번엔 삭제 장면까지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리들리 스콧이 설계한 세계관, 직접 다시 보니 달랐습니다솔직히 어릴 때 에이리언을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무서운 외계인 영화였습니다. 괴물이 나오고, 사람이 죽고, 심장이 쿵쾅거렸던 기억 정도였죠. 그런데 이번에 프로메테우스를 다시 보면서, 리들리 스콧이 에이리언 1편(1979) ..
영화 리뷰
2026. 10. 2.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