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진짜 끝은 언제일까요? 어느 아침 지하철 안에서 우주의 시간 앞에 인간의 일생이 얼마나 찰나인지 문득 실감했습니다. 그 생각이 자연스럽게 2년 전 세상을 떠난 장모님께로 이어졌고, 가슴 한켠이 무거워지던 그날 저녁 다시 한번 픽사의 '코코'를 만났습니다. 죽음을 다룬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영화가 끝나고 느낀 감정은 무거움이 아니라 따뜻함이었습니다. 죽음의 의미 — 잊히는 것이 진짜 끝이다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가 죽은 뒤,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는 그 순간이야말로 진짜 소멸이라는 생각 말입니다.'코코'는 멕시코의 전통 명절인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배경으로 합니다. 망자의 날이란 해마다 11월 1~2일, 죽은 이들이 잠시 산 자들의 ..
영화 리뷰
2026. 10. 11.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