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척으로 330척을 상대했다는 말, 사실 처음엔 좀 과장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명량을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597년 정유재란, 조선 수군이 칠천량 전투에서 거의 궤멸된 직후 벌어진 명량 해전. 승산이 없는 게 아니라 아예 말이 안 되는 싸움이었습니다. 그 극단적인 상황을 충무공 이순신이 어떻게 뒤집었는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라 전략과 리더십의 관점에서 짚어봤습니다. 명량 해전, 숫자가 보여주지 못한 것들저는 어릴 때부터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장군'이라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자랐습니다. 교과서에도 나오고, 위인전도 읽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명량을 보면서 처음으로 '이 사람이 그 순간 어떤 심정이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영웅이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진 고뇌가 처음으..
영화 리뷰
2026. 7. 26.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