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그냥 스릴러 한 편 보자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임스 맥어보이가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저는 뭔가 다른 영화를 보고 있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한 배우가 23개의 서로 다른 인격을 오가는 장면들, 세 번째 감상인데도 여전히 헷갈리고 여전히 소름이 돋았습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16년 작 는 그냥 '무서운 영화'로 소비하기엔 아까운 작품입니다. 다중인격이라는 설정, 실제로 있는 일이었다제가 직접 세 번 봐야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케빈이라는 한 인물 안에 23개의 인격이 존재하고, 그 인격들이 각자의 이름과 성격, 심지어 신체 반응까지 달리하며 등장하는 구조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꽤 혼란스럽습니다. 데니스, 패트리샤, 헤드윅, 배리, 그리고 마지막에 실체를 드러내는 ..
영화 리뷰
2026. 9. 23. 00:58